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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난 내 모습을 긍정하는 편이고 이정도면 살아가는 데 지장있는 외모는 아니라 자화자찬하며 살아서 다이어트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였다.그러나 허리가 도지기 시작했다.허리라는게 아프면 허리만 아픈게 아니라 가만히 있는 다리도 저릿저릿해진다.몸소 체득하게 되니 참 절실하게 느껴지는 의학지식이였다.다이어트를 미용목적이 아니라 절실하게 건강을 위해서 해야 했고 전문가의 1대1 케어를 위해 PT를 하기로 했다.그 결과 지난 1주일동안 PT 트레이너는 안 쓰던 근육을 알차게 조져주었고 근육통은 당연한 순서로 방문했다.허리통증은 나아졌다. 근육통과 교환당한 느낌이다 런닝머신을 뛸때 도움이 되는건 유×브 QWER 플레이스트이다. 앨범은 전부 소장해서 곡은 전부 있지만 굳이 유T브로 보는 이유는..

중앙일보 신문에서 이런 저런 이벤트를 진행했던 모양이다.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신문 지면 광고로 QWER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바로 눈이 돌아갔다. 안그래도 요즘 공연을 안해서 수요가 부족한 상태였다. 신문, 신문을 어디서 팔지? 초등학교때 신문지는 삶의 일부였다. 구매할 필요도 없었다. 지하철에서 신문 읽던 아저씨들이 수두룩하던 때였다. 그때는 심지어 '크게 펼쳐보면 옆사람이 불편해 하니 반씩 접어서 읽자'는 문구가 지하철 광고판에 크게 박혀있었다. 지금은 '큰소리로 통화하지 마시오'란 문구로 대체된 듯 하지만, 신문지는 그만큼 흔한 존재였고 바닥에 널부러진 신문지가 있으면 있을 정도라두고 그냥 집어왔다.그런 시대였다. 신기한 마음에 한번 뒤척여보고 4컷 만화코너가 있으면 정신 못 차리고 신나게 읽..
정규 앨범 발매는 아니고, 유튜브에 갑자기 업로드된 한 편의 동영상으로 나왔다.https://youtu.be/CGvqj7bzCVY?si=GKq0yNOxHq6Htv0z 일단 정말 영문 모르겠다.2주 동안 공식 유튜브로 자작곡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으니까 엄청 감격스럽고 엄청 좋아할 준비가 됐지만그러니까 이렇게 갑작스레 마주할 준비가 됐단 뜻은 아니었다진심으로 그리 생각한다잘 모르겠다.그러나 듣지 않을 이유가 없다.일단 여기가 회식자리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요즘은 무선 이어폰이 참 잘 돼있다.유선 이어폰을 선호하지만 이런 은밀성에선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게 무선 이어폰이니까우선은 어떤 조치 없이 그저 흘러가는 한곡을 듣는다나쁘지 않아 멈추지 많고 흘려듣는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