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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격동의 한달을 보내는 동안 QWER에 좀 소홀히 했다인정한다공연직캠도 바로바로 안 챙겨보고, 유튜브 자컨도 몰아서 보고심지어 7월달 주요 주제라 할 수 있는 '길을 잃은'시리즈도,,, 좀 빨리감기로 넘겨가며 봤다.역시 저번 쇼케이스때 큰 타격을 입은 게 맞나보다.빡센 곱슬머리,, 아,, 정말 쉽지 않다. 쇼케이스 라이브방송을 보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당첨됐는데, 그렇게 열심히 기대하며 봤던 게 제일 안 좋아하는 곱슬머리여서 그랬겠지.팬싸인회 가보겠다고 구매했다가 실패로 인해 무의미하게 쌓인 앨범을 보면서 기분이 미묘해진것도 있을거다.정말 팬활동이란 복잡하다.스스로에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좋아하긴 해. 여전히 좋아한다그런데 으음,, 행사를 죽어라 쫓아갈 의욕이 없어진건 맞다.원래는 캐리비안베이 행사도..
분명 우리 QWER멤버들 미모는 최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어무 예뻐서 이 이상 예쁨이 있을 수 있나, 아예 상상을 안 했다그러니까, 이보다 예쁠 수 있을까 란 가정도 해보지 않았다.난 미흡하게나마 멤버들이 출연한 유튜브도 보고, 축제구경도 가고, 콘서트도 보고, 실물로도 봤으니까.최강최고로 아름다워서 얼굴을 보기만 해도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거기서 더 예쁘고 아름다워질거란, 그런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은 행위가 가능할거 같냐고그렇다. QWER은 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때는 2025년 6월 19일QWER이 처음으로 음악방송(엠카운○ ●운)을 출연하는 날야근으로 인해 내가 음악방송을 확인한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였다.음음악방송 실화냐장난아니게 반짝반짝하네!!! 색감 미쳤다!!!뮤비..

날씨가 계속 꿉꿉하다. 비가 오다가 더워지다 반복하며 찜통 속 만두가 된 느낌이다. 그러다 가끔씩, 비온뒤 시원한 바람이 불며 서늘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QWER 이번 앨범인 '나는 네 편이야,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보면 바로 그런 기분이다.마지막 앨범유감스럽게도 지난 두 앨범 포토 컨셉은 나와 맞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 볼수 없는 스타일과, 알아보지 못한 심오함이 있어서 견식이 짧은 나로선 응...? 어...? 를 반복하게 만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게 QWER의 장점이나, 역시 마지막 앨범을 가장 기대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이다.그러면 앨범을 열어보자됐다.난 이걸로 됐다. 충분히 다 산것 같다.앨범을 덮고 이대로 출근하기로 했다.오늘 하루는 이걸로 일할 수 있어.그리고 다음날, 앨범을 다시 ..

원래 지나친 QWER섭취는 내 심장에 좋지 않으므로 앨범 하루 2개봉은 삼가하고 있다.그러나 내 썩을 취향이 감히 첫번째 앨범 개봉을 거부한고로 QWER 하루 권장 섭취량이 부족해져서 두번째 앨범을 개봉해야 했다.표지는 조금 더 밝은 일러스트 느낌이다. 색색의 비눗방울이 조금 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앨범을 개봉했다 예쓰!! 육성으로 외친 거 맞다. 집에 혼자 있을때 열어서 다행이다.두번째 앨번 개봉, 사진 아름다움이거면 됐지, 많은거 안 바래!! 아름다움! 그러면서 선으로 서로 손목을 묶어 연결하다니 쎄함 컨셉인가? 표정에서 쎄함이 느껴져 좋아. 이걸 무슨 화장이라고 하지? 컨셉 명이 있을텐데 그걸 모르니 말할 수가 없는데 아무튼 사이버틱한 서늘함이 느껴진다. 쇠맛은 아니고, 이걸 뭐라 부르더라,..

곱슬머리 충격이 너무 심했지만 신곡은 소중하다. 원더케이에서 곱슬 머리 이전 스타일링으로 찍은 신곡 연주 영상이 있어서 그걸 봤다.아름다워. 야외에서 녹음이라니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매우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이건 개인적인 감상인데 QWER 타이틀곡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느낌이다. 디스코드는 겨울에 실내에서 파티할때 검은 드레스입은 느낌, 고민중독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찬 봄같이 화사하고내 이름 맑음은 쨍한 여름날 푸르른 녹음 느껴지고이번 신곡 눈물참기는 비오는 습한 여름이 생각난다. 선명한 계절감이 녹아들어 새삼스럽게 아름답다.이번 앨범은 총 3개 버전이 있는데, 하루에 접할 수 있는 QWER 섭취 용량을 넘으면 과부하로 쓰러질 수 있으니 한개씩 열어야 한다그렇다면 무엇을 열어야..

2025년 6월 2일마젠타님 생일이다. 그렇다면 무얼 해야 하는가바로 생일까페를 투어해야 한다. 이견은 안 받는다. 드디어 젠타님 생일까지 해서 모든 멤버의 생카를 도는구나.젠타님 생일까페는 홍대뿐만 아니라 부산, 해외까지 널리 퍼져 있어 홍대에서는 4곳이 열렸다.같은 바위게분이 운영하셔서 그런지 모든 까페가 다 이미 한번 가봤던 곳이다. 이번에는 동선을 제대로 짜서 움직이기로 마음먹고 버스 노선도를 익혀 놨다. 그리고 효율적인 운반을 위해 젠타가 디자인한 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도 들었다. 용량이 아주 커서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마무리로 젠타님 콜라보한 브랜드의 흰색 티. 원래 흰색은 안 입지만 젠타님 생일이니 특별히 입기로 했다.참고로 지금까지 말한 건 전부 데드 플래그, 일명 사망복선이였 다.첫..
그동안 게시글을 꽤 오래 안 올렸다솔직히 말해서 사건은 많았다. 당장 내가 참여한 이벤트만 해도 쵸단 콜라보 팝업, 젠타 생일까페, 위버스콘 라이브방송 등등 방송이나 대학축제 영상 감상은 안 올려도 게시글 서너개는 나올 것이다.요즘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초고는 적어둔 상태였다. 시간 순서대로 업데이트 할 생각이였다.그런데 왜 갑자기 이렇게 주절거리냐고?QWER 컴백일.내가 QWER을 좋아하게 된 이후로 첫 컴백일이다. 감개무량.나는 컴백일 쇼케이스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이번 쇼케이스는 다양한 사이트에서 총 500명을 추첨으로 결정한다. 500명 중 한명이 되려면 일단 앨범을 사야 한다.그래서 예스 2○에서 앨범을 한세트 샀다물론 당연히 난 QWER을 가까이서 실물로 보고 싶었으니까 ..

2일전 인스타에 공지가 올라왔다.QWER쵸단님이 1993스튜디오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브랜드 콜라보하면 종종 이렇게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 이번에도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했다.이틀 뒤에. 심지어 행사 시간만 적어놓고 행사내용, 팝업 스토어 개장 시간은 공지하지도 않았다.최애인 쵸단님 실물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긴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웠다.보통 행사를 하면 미리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공지를 해서 알리지 않나? 팬이 얼마나 많은데 이리 갑작스런 결정을 다들 받아들일까,, 고민하진 않았다. 받아들이겠지 바위게라면. 팬이라는건 원래 손해보며 사는거다.QWER 인지도를 생각하면 일출과 동시에 가게 앞에서 대기해도 늦을 확률이 높은데, 기약없이 3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즉..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인간은 지나간 과거에서 경험을 쌓으며 학습해서 그른것은 하지말아야 하고, 옳은 것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이다.그렇기에 역사를 배우면서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것이다.역사란 단순히 머나먼 몇백년전 과거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 하나 하나가 역사이며 어제 격은 일도 역사의 일부이다. 직접 경험하면서 체득한 교훈은 소중한 것이며 추후 일어날 일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그렇다.사람은 지나간 과거에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존재다.그럼 지난 생카때 그 고생을 해놓고 이번에도 같은 짓을 반복한 나는 사람새끼가 아닌가 보다.올해 홍대에서 열리는 시요밍 생일까페는 7개까페가 너무 많아서 이름도 못 외우겠다. 정말 다행이게도 팬까페에 바위게분이 정보랑 동선을 싹 정..

지갑에 구멍이 났다.실제로 지갑을 들고 다니진 않지만 비유적인 표현이다.마젠타님과 이노블리어 콜라보때 올해 여름은 반팔티셔츠 걱정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연님이 니티드 콜라보를 한번 더 한다고? 다음달엔 배달 어플을 지우리라 결심하면서 바로 결제했다.이번 여름 옷 걱정은 없겠다고 안심하면서 옷장 정리를 했다.그런데 쵸단님이 1993스튜디오랑 또 콜라보를 한다.우선 예산은 집어치우자. 다음달의 내가 감당할 일이다. 옷장이 문제다. 반팔티가 넘치고 있다. 내후년까진 옷으로 고민할 일은 없겠다.이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신발도 콜라보 해줘, 아니면 정장으로 콜라보해서 중요한 자리도 입고 갈 수 있게!급격히 얄팍해진 지갑 사정으로 인한 투정이였다. 어떤 브랜드, 제품이나 행사든 상관없이 우리 QWER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