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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사실 알고 있었다내 마음이 변했다는걸QWER을 좋아하는 마음이 처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단걸포토이즘에서 2주년콘서트 기념으로 찍을 수 있었음에도 가지 않았으니까.사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콘서트에서, 들리는 곡 제목을 바로 맞출 수 없었던 때부터예감을 느끼고 있었다3집 미니 앨범을 반복해서 듣지 않고 방치해둔 시점에서이제 QWER에 대한 열정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걸 느껴버렸다. 쉽게 질리는 사람치고 1년이면 길게 좋아했다. 그래도 아직 인정할 수 없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견문을 넓혀주었던 QWER인데 여기서 애정이 조금 떨어졌다고 포기할 수 없다.가자 2주년 팝업스토어로솔직히 장소부터 굉장한 걸림돌이였다예나 지금이나 사람많은 곳은 질색인데, 젊은 사람이 많은 유행의 중심가같은 곳은 멀미날 정도로 ..
콘서트 마지막날은 바위게랑 함께 와봤다 남기자 인증샷마지막 자리는 조금 선정 실수였다. 2층 중앙좌석만 널널하고 다른곳은 다닥다닥 붙어서 불편한거구나. 음,,,그럭저럭 볼수 있으니 됐지만.곡시야는 대략적으로 이런 느낌이였다. 잘 보이긴 하지만 잘 안보이는 기분. 중앙이 왜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은지 알겠다.곡순서는 달라진게 없지만 멤버들 멘트가 확실히 마지막날 감정이 더 담겼고, 우는일도 많았다.구역별로 응원봉 색깔 다르게 만드는 팬덤 단합력도 좋았다.마지막곡이 흰수염고래라서 확실히 마지막날이 다르긴 다르단 생각이 들었다.
병원 진료보고 약을 잘 챙겨먹은 뒤, 어제보다 이른 시간에 콘서트 장에 도착했다. 어제보다 살짝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했다.일단 티켓 인증샷 한번 날려주고...!MD수령을 위해 입장미리 구매해두었던 응원봉으로 수령하러 갔다.대부분의 굿즈는 사이트를 통해 선예매를 했어야 해서 갖고 싶은 건 전부 놓쳤기에 응원봉 말고는 챙길게 없었다.조금 늦긴 했지만 5분 10분 언저리인데 키링이 매진될 줄이야. 내 불찰이였다. 물론 현장구매가 가능한 것도 있었다. 다만 갖고 싶은게 없었을 뿐이다. 비치타월도 안 쓰고, 슬로건도 안 쓰고, 옷은 올해 너무 많이 사서 입지도 못한게 절반이다. 정말 멈춰야 할때였다.그래도 콘서트 굿즈 한둘은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콘서트 티켓이 워낙 예쁘게 나와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