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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쵸단님을 부르는 애칭이나 별명은 없다. 약간 마음속으로 쵸쵸님, 단단님이라 불러도 귀엽겠단 생각은 했는데 쵸단님에 대해서 쓸때는 무조건 님 자를 붙이고 있다.이건 다른 멤버분을 언급할때도 마찬가지인데 최대한 의식적으로 존칭을 붙인다. 친근감이 떨어진다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그분들에 대한 존중을 계속 유지하고 싶기때문이다.다른 팬분이 부르는 방식이 틀렸단게 아니라 나 자신이 똑바로 하기 위해서 그런거다. 나 역시 10대에는 아이돌 오빠 많이 좋아했고 거리낌없이 이름을 불렀지만 어느새 서른이 넘었고 내가 좋아했던 오빠들은 마흔이 넘어 이젠 동경보단 짠함이 섞여 이제는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게 됐다.그런데 좋아하게 된 그룹이 여성 밴드라니. 예전처럼 편하게 생각하기엔 팀내에서 가장 맏언니인 마젠타님..

오늘도 두통 가득한 날이다. 쵸단님이 보고 싶은 날이니 동영상을 열심히 돌려보도록 하자.쵸단님을 보면 생각나는 동물은 뭘까공식에서 이어주었던 쿼카도 있고, 비공식적이나 팬이 전부 인정하는 강아지도 있다.나는 명백하게 개보다 고양이파로, 고양이상 미인을 좋아하긴 하는데 쵸단님은 우리 귀여운 아기 강아지잖아. 쵸멍이는 취향을 탈 수 없는 확고불변한 진리라고. 보통 고양이상 미인이 얼굴을 보면 홀리게 되잖아. 그런데 강아지상 미인인데 시선강탈해서 눈을 뗄수없게 만든다고저번에 쵸단님 실물을 영접했을때 딱 그 느낌이였다.'다른 멤버도 얼굴 봐 두어야 해' 란 생각을 하고 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하루종일 쵸단님 얼굴만 들여보고 있었을거다. 아니 근데 이건 쵸단님이 엄청나게 대단해서 그런거 아냐? 큐티섹시..
이번 알고리즘 블라썸 앨범 팬싸인회 활동이 끝났고, 대학축제도 끝났다. 공연 몇개가 남아있지만 올해 활동은 어느정도 마무리된 듯 하다. 그러나 즐길거리는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이돌을 좋아해본 적 없어서 관련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내주는지 모르겠는데 QWER은 멤버별로 돌아가며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개인 방송을 키고, 인스타를 꾸준히 올려주고 매일 까페에 출석하며 편지를 써주고 틈틈히 타 유튜버 채널에 나온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준 QWER 이 난 정말 좋다. 특히 최근에 본 영상은 더욱 눈물이 났다. 나영이가 울었다. QWER 공식채널에 올라온 MMA 후기 영상을 보니 나도 눈물이 고였다. 아무리 피아노를 배웠다 해도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건 정말 어려운데 기초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실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