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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나는 계속 QWER을 보고 싶으니까. 워치 화면도 쵸단님 사진으로 바꿨다. 아, 휴대폰 잠금화면은 바꾼지 얼마 안됐다. 6개월 정도? 그렇지만 잠금 화면도 바꿨다. QWER 사진이 보고 싶으니까. 사진은 뉴스를 검색해서 나온 사진을 잘라서 배경화면으로 설정했다. 다른 좋은 사진이 많을 텐데 왜 뉴스에 나온걸 잘라썼냐고? 사진을 못 찾아서 그런다. 난 SNS를 잘 못한다. 인스타는 가입 안했고, 페이스북도 안했고, 트위터는 4년전쯤 가입 한 듯한데 아이디도 비밀번호도 모르겠다. 유행에 느린 편이란걸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주변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 그렇지만 바꿀 마음은 없었다. 귀찮은 건 싫고, 너무 과한 정보를 얻는 건 피곤했다. 그러나 QWER의 찰떡같고 귀엽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볼때마다 행복해지..

원래 밴드 음악을 좋아했다. 국내 아이돌 밴드만. 그것도 딱 좋아하는 선에서만 끝났다. 어느 정도였냐면 좋아하는 그룹의, 좋아하는 곡이 많이 포함된 앨범만 골라서 딱 하나만 사고 CD를 굽고 나머지는 팽개쳐버렸다. 원래 사람 얼굴과 이름을 못 외웠다. 보컬, 일명 프론트맨조차 모른다. 얼굴도 못 외운다. FTISLND는 홍기를 좋아한다. 딱 그게 끝이였다. 다른 멤버 이름도 모른다. 얼굴도 모른다. 최근 곡은 듣지도 않았다 N.Flying 노래를 좋아한다. 옥탑방은 당연하고 폭망이나, moon shot도 자주 듣는다. 그러나 보컬이 두명이란거 말곤 아무것도 모른다. Onewe. 여기는 더 심각하다. 천체 관련된 노래를 엄청 좋아해서 서점을 발품 팔아가며 앨범을 여러장 샀지만 끝끝내 인원이 몇명인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