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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오늘이야 말로 하고 말겠다 쵸단님 챌린지!! 우선 쵸단님이 좋은 이유를 묻는것에 대답은 하겠지만 여분이 없으니 간략하게 세가지만 적겠다. 압도적인 귀여움! 압도적인 힘! 압도적인 실력! 쵸단님의 매력은 셋으로 분류가 가능한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깨우치지 못한 자에게 처음부터 알리기는 어려운 고로 가장 알기 쉬운 점으로만 구분한 것이다. 우선 첫번째 귀여움 쵸단님 얼굴부터 아주 깜찍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랄때는 평소보다 서너배 더 귀엽고 코는 오똑하고 아기자기 해서 얼굴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고 있고 입술은 오밀조밀 움직이는게 숨이 멎을 거 같다. 귀는 예쁘고 모양이 잘,잡혀서 전반적인 얼굴 밸런스가 합이 잘 맞는다. 헤어스타일은 뭘해도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하늘색 리본 땋은 머리가 귀엽지..

까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했다. 몇분이 이걸 올리고 계신다. 물론 멤버 별로 있는데 우선은 Q인 쵸단님 먼저 할 생각이다. 마침 티스토리도 오블완이란 매일매일 게시물 올리기 챌린지를 하고 있으니 딱 좋은 타이밍 아닐까. 욕심대로라면 매달 1일에 맞춰서 하고 싶지만 그러다가 막상 1일에 일이 생겨서 못할 수도 있으니까.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 아예 시작도 안하고 미뤄버릴 위험을 감당할 순 없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마음먹은게 3일도 안 간다는 뜻이다. 하지만 3일이라도 열심히 하면 아예 아무것도 안한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일단 시작하면 반이다. 그리고 3일 정도하면 그래도 60%는 넘겠지. 제로보단 낫다. 일단 쵸단님을 하고, 그다음엔 마젠타님, 히나님, 시연님 순서로 천..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QWER 관련 물품을 자주 사긴 했다. 그런데 최근 5일 이내로 구매한 건 없는데? 당황스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소포를 열어보니 QWER 앨범이다. 기억 났다. 이건 3주 전 QWER 에 처음 입덕당하고 지나친 아드레날린 분비로 흥분한 난 QWER 실물이 보고 싶었다. 그날 축제에서 공연을 봤지만 거리가 멀기도 했고 공연 일정 상 시간이 도저히 안 맞았었으니까. 그래서 팬싸인회를 가보려 했다. 웃기게 들리겠지만 나는 인터넷 사이트 가입을 꺼려하는 편이다. 이거에 관련된 이야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제쳐두고, 어쨌든 그 흔하다는 쿠팡 아이디도 없던 나인데 팬싸인회를 한다는 사이트에 가입해야 한다니 순순히 가입하고 응모권을 사라 하길레 샀다. 참고로 응모권은 2만원 정도 했고 나..

까페에 도착해 우선 디저트 세트를 결제하고 야외 테라스석에 앉았다.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좋았다. 아침 새소리가 들리고 근처 교회에선 어린아이들의 맑은 찬송가가 들려온다. 까페에선 QWER 노래가 들려 조화를 이루었다.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움직인다. 한국으로 관광와서 이른시간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외국인들,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돌아가는 대학생, 잠옷 바지 입고 무를 들고 지나가는 지역 주민, 굿즈를 가득 들고 지나가는 학생들 저마다 지나갈때 쵸단님의 현수막을 한번씩 빤히 쳐다본다. 좋다. 존귀한 쵸단님 용안을 한번씩 눈에 담는건 좋은 일이다 가끔 qwer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오는 사람도 보인다. 누가봐도 바위게(QWER 팬)분이다...
알고 있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그로 인해 기분이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는걸. 닿지 않는 사람을 보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탓하며 자존감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걸 기대감으로 가슴이 부풀어올라 터질듯 하다 한 순간 땅밑이 꺼지는 절망감을 맛볼 수 있다는걸 모르지 않다. 모든건 마음 먹기 나름, 긍정적인 생각을 갖자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것 또한 모를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생일 까페에 들려 쵸단님의 포카를 얻은 기쁨보다 쵸단님과 간발 차이로 엇갈려서 실제로 보지 못했단 절망감이 무거운 추가 되어 저울을 기울인다. 덕을 쌓지 않아서 그랬을까. 그냥 눈 딱 감고 한 우물만 파는 심정으로 기다려야 했을까 조금 더 일찍 출발해야 했을까. 스스로의 미진함을 탓하다 제멋대로 세운 기대감이 무너져 웃을 수 없는 나를 ..

일단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다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럿이 힘을 모아 생일 까페를 열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역시 공식이 좋다. 타마고 프로덕션은 작은 곳에서 시작해 힘이 없지만 그래도 1주년 기념 스토어나 상품 정도는 직접 낼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 하지만 지금도 꽤 엄청 무리하고 있는거 아니냐. 기타등등 여러가지 갑론을박이 오갔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론은 생일 까페를 일단 다 한바퀴 돌자는 것이다. 일단 돌았다. 그리고 술에 취해 글을 쓴다. 진짜 어우 쵸단님 도수 완전 쎈거 드시네요. 안주는 부디 든든하게 드셔서 위를 좀 보호 좀. 사실 당분간 금주 해주셨음 좋겠는데 정말 첫번째 까페, 하트 클립 출퇴근 시간에 이동하는것이라 엄청 지옥철에 낑겨서 갔다. 사람 너무 많아 1층이 아니라 2층이였다..

쵸단님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라 유쾌하진 않지만, 쵸단님을 사랑하는 팬분들이 열심히 꾸민 생일 기념 까페를 안 갈 수는 없다. 심지어 1주년 기념 까페보다 더 많은 곳에서 하니, 힘을 내보자. 쵸단님 생일까페는 총 넷, 거기에 바(bar)도 하나 추가로 운영한다. 그 중 10.31 오전 11시에 갈 수 있는 곳은 3곳. 리드미, 러빈허 플라워, 도레미. 이 중 도레미 까페는 오전 12시부터 개장하니 맨 마지막 순서로 빼두고 리드미와 러빈허 플라워 까페를 먼저 가야 했다. 카카오 맵이 알려주는 시간보다 걸음걸이가 느린 나는 대략적으로 계산해봤다. 홍대역 ->리드미 10분 리드미-> 러빈허 15분 러빈허-> 도레미 25분 넉넉하다. 날씨도 좋으니 산책코스로 찍기 좋다. 까페 들릴때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쉬면 ..

팬까페에 들어가니 31일 일정도 취소됐다. 쵸단님 무사만 계속 생각하게 된다. 부디 더 힘들지 않으시길 좀 더 쉬어도 되니 11월1일은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생일날 아프시지 않길 바란다. 어제는 기다리던 포스트카드 케이스, 즉 와이드 A5 육공 바인더가 왔다. 허겁지겁 달려가 포스트카드를 넣었다. 문제가 발생했다. 첫번째 앨범 포스트 카드는 예상했던 대로 찰떡같이 들어갔다. 그런데 다음 앨범 포스트 카드부터 잘 안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포스트카드가 물결친다. 실수. 첫번째 앨범의 포스트카드 기준으로 사서 두번째부터 크기가 미묘하게 늘어났단 걸 이제 알았다. 이게 시중에서 파는 제일 큰 사이즈였다. 할 수 없다. 자른다. 양쪽으로 0.5mm씩 자르면 들어가겠지. 멤버들 포스트카드를 자른다니 가슴이 찢..
오밤중에 자려고 누웠다. 코가 막혀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요즘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보니 환절기 비염이 더 심해진다. 쵸단님이 생각난다. 저녁에 팬까페에 올라온 공지 글을 봤다. 몸이 안 좋아져서 행사 취소. 그것도 하나만 취소가 아니다. 삼일 연속. 몸이 정말정말 안 좋으신 듯 하다. 쵸단님이 아프다고 생각하니 자기전까지 생각나고 기획사가 너무 굴려먹었지 않았냐는 생각과 이렇게 한참 인기 좋을 때 열심히 일해야 된다는 생각과 그렇지만 역시 너무 빡빡한 스케쥴이잖아, 개인 연습에 컨텐츠 제작에 개인방송까지 해야하는데 아무리 열정이 있고 운동했던 몸이라도 가능한거야? 이런 생각이 뭉게뭉게 떠올랐다. 사실 공연 취소 공지를 봤을때 아, 올게 왔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매일매일 공연 일정, 그것도..

이유는 내가 빠꾹! 이라고 소리쳤기 때문이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제 인정해야 겠다. 난 좋아하는 마음이 치사량을 넘으면 육성으로 기기묘묘한 괴성을 지른다. 유튜브로 QWER이 침착맨과 같이 촬영한 영상을 복습하고 있을 때였다. 마지막에 히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챌린지를 혼자 따라해보다가 채널을 끄니, 유튜브 동영상이 새로 고침 됐다. 알고리즘은 내게 마젠타님 생방송을 띄워주었다. 실시간 2300명. 밤에 개인방송 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트위치가 아니라 유튜브로도 하고 계셨구나. 오케이. 일단 한번 눌러보았다. 마젠타님 방송에 히나님이 같이 있었다. 빠꾹이라고 소리지른건 이 타이밍이였다. 오늘 히나님 착장이 무기징역감이여서 그랬다. 내가 여신미모 마젠타님 정말 좋아한다. 머리 안 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