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QWER -ON THE K: B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감상 후기 본문
나는 심하게 뽑기 운이 없다. 3,4등이면 상당히 운이 좋은거고 평소엔 꼴등을 도맡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이번 QWER 공연은 당연히 못 갔다. 방청권 당첨같은게 될리가 없잖아!
타격은 없다. 이번에는 라이브스트리밍 해주니까! 유료여도 할거지만 무료는 더 감사합니다!
이번 ON THE K: B는 밴드의 성장 및 결성과정을 관련해서 하는 모양이라 한 팀당 약 30분씩 배정되서 밴드 소개와 3곡정도 연주하는 듯 했다.
밴드는 원래 좋아하니까 좋은 기회다. 다른 밴드 무대도 관람했다. 윤마치, 원위, 터치드, QWER, 루시 순서라서 첫 순서인 윤마치부터 감상했다.
역시 좋은 곡들이다. 우리나라 밴드씬도 상당히 강하다. 그냥 엄마 미소 지으면서 흐뭇하게 보게 됐다. 정말 좋은 곡이고, 좋은 노래라서 감상하는 게 즐거웠다.
그런데 QWER VCR이 나오면서 무대인사를 하는데 '아 역시 좋다-'란 느낌이 들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QWER 을 좋아하는 건 역시 다른 느낌이다.
그 예로 공연준비 및 세팅 시간에 멤버들이 카메라를 보고 인사해주거나 귀여운 포즈를 잡았는데(너무 감사하다) 그 중쵸단이 귀여운 포즈를 총 네번 취했다. 동작이 바뀔때마다 '아 귀여워' '아 귀여워'가 절로 입밖으로 흘러나왔다. 4연속 아 귀여워를 외쳤다. 그만큼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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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때는 친구랑 까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남들 다 들리게 그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친구 눈이 살짝 썩었지만 QWER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했다.
첫곡은 '내 이름 맑음'이였는데 히나가 앉아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내이름 맑음에서 원래 피아노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앉아서 치는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바로 기대치가 쭉 올라갔다. 귀여워. 친구에게 이번 무대 착장이 심플하고 단순해보이지만 그런 덜어냄의 미학이야 말로 아름답다고 설파한 뒤 다들 마지막 포즈를 통일하는 게 일체감이 들어서 좋다고 마무리했다.
두번째 곡 고민중독은 QWER 팬이 아닌 친구도 알정도로 유명한 곡인데 유명해진 것은 다 이유가 있으며 시요밍이 춤추다가 메가폰을 잡을때야말로 최고라고 설명해주며 오늘 헤어스타일이 너무 귀엽고, 마젠타는 점점 퍼포먼스가 물오르는게 감격스러우며 쵸단이 드럼 스틱을 돌리는건 매우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어주었다.
세번째 곡 별의 하모니는 멤버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곡이라 무대 시작 전부터 특수 효과를 어떻게 줄 지 회의하는 걸 보고 공감했다. 별의 하모니 티저부터 한명한명 멤버가 모이기 시작해서 결국 완성된 하모니이자, 가장 꿈같으면서 따뜻하고 안정적인 노래라서 좋다. 나도 좋아하는 서사의 시작이자 마무리이며 이번 온더케이 무대에서 더욱 힘을 줬다는게 보였다.
별의 하모니는 정말 좋지만 상대적으로 덜 유명해서 그런지 이렇게 특수 효과를 줘서 무대를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 드문데. 아주 좋다. 환장하겠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거 같지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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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이 약해져서 큰일이다.
별의 하모니가 끝나고 엔딩요정 타임을 가지는데 다들 너무 귀여워서 좋았는데 역시 히나가 파괴력이 강해.. 귀여움이 매번 심장을 꿰뚫고 저격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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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캡쳐를 못할까...? 진짜 귀여웠는데 이게 안 잡힌다.
![](https://blog.kakaocdn.net/dn/PGOQy/btsMaxkNdDQ/9IDr7TOKExgL4ioLOu9rkK/tfile.jpg)
이번 무대도 좋았다. 어느 무대도 빠지지 않고 좋은데 이번 무대는 이번대로 좋았다.
도쿄콘서트 역시 좀 힘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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