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QWER자컨 후기 본문
알람 맞춰 일어났다. 히나님 팝업이벤트는 빠르게 탈락했다. 예비번호도 없는 탈락이다.
응모는 이게 문제다. 괜한 기대를 하게 되니까 싫다.
다행히 별다른 절망감은 안 들었고 그냥 잠이 일찍 깨버린 허탈감만 남아있다.
정말로 히나님이 보고싶으면 어떻게든 가서 무작정 대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뵙고 싶은건 아니였다. 그런데 뭔가 기묘한 허전함이 있을때.
그럴땐 QWER 공식 유튜브를 봐야한다.
한번 보면 모든 근심과 시름을 잊고 두통경감 고민해결!
그리 생각하면서 시청했는데 평소랑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최애의 아이돌 시즌 2에서 많이 나온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진지하게 자작곡에 도전하는 내용이였다.
이제 자작곡을 만드려하는구나. 지금같은 곡도 좋은데 정말로 QWER만의 곡을 만들려고 하다니. 정말로 환영이다 얼마전부터 계속 바다 얘기를 꺼내더니 그쪽 관련한 곡일거라 짐작하며 초반부는 즐겁게 감상했다.
거기다 음악 관련 이야기라 그런지 전공자 쵸단님이 평소 보던 영상보다 더 많은 의견을 내신다.
그리고 살짝 마찰이 있는 부분도 보여준다. 아이돌 컨텐츠에 이런 마찰이 나와도 되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당연한 일이다.
그래. 작곡을 하는데 어떤 마찰도 없을 순 없어. 부딪치고 깨지는 과정은 필수야.
이번 영상에선 멤버들 성격이 보다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보였다. 정말 MBTI는 과학적이라고 새삼스럽게 느꼈는데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물론 음악적 견해도 있지만 성격면도 옅보였다. 그동안은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한가지 목표를 위해 개개인의 실력을 쌓는게 더 우선시됐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자작곡을 만들면서 각자 임하는 방식, 원하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좋다. 우리 QWER 멤버들이 서로를 마주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성장에는 고난이 따르듯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높은 경지로 도약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정도면 상당히 무난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자작곡 정말 기대된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벌써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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