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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QWER 알고리즘 블라썸 팝업스토어 후기 1 본문

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QWER 알고리즘 블라썸 팝업스토어 후기 1

dian11 2024. 12. 18. 12:22

나는 미친짓을 하려고 하고 있다
가장 사람이 많은 장소인 여의도역을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 가려고 하니 친구와 약속도 아닌 혼자서 가려고 하다니.

내 인생에선 기록할만한 미친짓이다.
하지만 모름지기 사랑이란게 이 세상 모든 논리와 이성을 깨부수는 것처럼 QWER은 사랑이다. 미친짓 좀 해봐야지.

사실 QWER 팝업스토어 자체가 거짓말인줄 알았다.

원래 공지를 한달전부터 하지 않아? 3,4일전에 알려주고 상품도 하루 이틀전에 알려주다니 촉박하다. 원래 아이돌판이 다 그런가? 아이돌팬인 친구를 떠올리며 전체 상품 합계를 계산했다.


포토카드는 또 왜 랜덤인지. 돈을 벌어야 되는건 알지만 새삼스럽게 이가 갈린다.
어쨌든 팝업 상품 중 사고 싶은 것만 목록을 작성했더니 30만원이 넘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건 비싸단걸 알지만 역시 뼈아프다.

얼마전 히나님이 콜라보한 후드티를 사고, 시연님이 광고한 니트를 사서 더욱 지출이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히나님 기타피크는 가지고 싶었고
,,,시요밍이 커플티 하자는데 당연히 사야지

합리적 소비였다. 다음달 월급까지 라면으로만 버티면 되겠지.

일단 정말 필요할것 같은 물품만 다시 계산했다

십오만원. 이것도 정말 필요최소한이다.

역시 다음달은 라면이다

장소는 여의도 더 현대 -지하 2층 헤이츠
여의도역에서 3번 출구방면에 있는 지하도를 무빙워크로 쭉 걸어서 도착.
여의도까지 생각보다 쾌적하게 왔다. 물론 중간에 20분쯤 길을 헤맸지만 초행길인셈 치곤 나쁘지 않다. 입장 한시간 전 도착이다. 벌써 대기열이 똬리를 틀긴 했지만



예상범위 안 이다.
50명안에는 든것 같으니까 안전범위라 생각했다. 그런데 입장 한시간 전에 벌써 줄이 어마어마 했다. 30번대를 받고 그래도 안심했다. 적어도 매진전에는 살 수 있겠다고

오산이였다. 대기가 170분이길레 그냥 넉넉히 돌아다녔더니 개장 30분만에 부른다.
허겁지겁 달려가서 다시 입장 줄을 서서 11시 20분. 입장 직전이였다.


입장전 살 물건을 미리 표시해둘 수 있다.


일단 최소한만 사려고 표시했다. 그런데 저리 표시한지 1분도 안지나서 손목 밴드와 반디나가 매진됐다. 나 30번대,,,

할말이 없었다. 다들 좋아하는건 알고 있는데 벌써 매진은 좀 심하지 않아...? 내가 너무 안이했던걸까.



가게 안은 협소한 편이였다. 정말로 저게 전부다.

그래서 대강 구경하고 계산줄을 기다리는데 슬로건 타월도 매진됐다. 다들 몇개씩 사는거지? 정말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젠타님 부채도 매진이다!  멤버별로 한분씩 모시려했던 내 계획이 무산되다니!

콘서트(티켓팅 성공시)에 가져가려했는데!



그렇게 줄서기를 무한 반복해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가게 밖을 나올 수 있었다.

앞선 순서에 어마무시한 큰손이 있으면 오래 기다리게 되더라,,,




포카도 조금 아쉬웠다. 젠타님은 부채가 없어서 그런지 세번이나 와주셨는데 시요밍이 오지 않으셨다....

내일 한번 더 가야 할까.

상품후기는 다음에 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