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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기 위한 일상 -여행일지
QWER을 사랑하긴 내 취향이 정말 문제였다.
QWER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번지고 볼때마다 사랑스럽고 눈에 띌때마다 이 세상 모든 번뇌를 해탈에 이르게 한다. 얼마 전 팬까페에서 얻은 포카로만 미니 앨범을 만들어 출퇴근 길마다 상시로 들여보면 어떻게든 힘겨운 하루를 이겨낼 수 있다. 물론 앨범에서 얻은 포카들도 사랑스러워 죽겠지만 이건 책상에 전시 중이니 약간 용도가 다르다. 어쨌든 하루의 활력을 얻게 해주는 QWER 을 왜 데뷔 1년이 다 되서야 좋아하게 됐을까. 접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내게는 다른 명확한 이유가 있다. 바로 [가짜 아이돌] 때문이다. 당연히 노래가 문제가 아니다. 노래는 영감을 주신 하늘에 계신 분께 다섯번 정도 연속으로 기도를 올려도 모자람 없다. 가사는 흠 잡을 데 없다. 아니, 흠잡는 다는 발상 자체가 모독적..
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2024. 10. 2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