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기 위한 일상 -여행일지
QWER 관련 유튜브 영상이 많아서 좋다. 본문
이번 알고리즘 블라썸 앨범 팬싸인회 활동이 끝났고, 대학축제도 끝났다. 공연 몇개가 남아있지만 올해 활동은 어느정도 마무리된 듯 하다. 그러나 즐길거리는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이돌을 좋아해본 적 없어서 관련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내주는지 모르겠는데 QWER은 멤버별로 돌아가며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개인 방송을 키고, 인스타를 꾸준히 올려주고 매일 까페에 출석하며 편지를 써주고 틈틈히 타 유튜버 채널에 나온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준 QWER 이 난 정말 좋다.
특히 최근에 본 영상은 더욱 눈물이 났다. 나영이가 울었다. QWER 공식채널에 올라온 MMA 후기 영상을 보니 나도 눈물이 고였다. 아무리 피아노를 배웠다 해도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건 정말 어려운데 기초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실력을 키웠는데. 밥먹으면서 피드백 받고, 잘하지 못한 자신이 실망스러워서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눈물이 제멋대로 흘러나왔다.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하나, 그 흔들리는 한번한번이 얼마나 많은 눈물과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사람들이 알아줄까.
늘 웃고 있어서 연기 지도 선생님이 골치 아팠다는 나영이가 우는 걸 공식콘텐츠에서 처음 봤다. 감동받거나 기뻐서 우는 게 아니라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단 걸 알고, 더 잘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에 대해 분한 눈물을 흘리는 건 다른 멤버들이 울때랑 다른 느낌을 주었다. 다들 울고 있을때 자기까지 울면 안된다는 사명감에 꾹 참고 눈물을 닦아주던 히나님이 얼마나 속이 깊은지 새로 알게 됐으며 단 한순간도 진심이 아닌적 없었단걸 더 사무치게 깨닫게 됐다.
힘들었던 모든 고생길을 지나 이제 꽃만 피어나길.
부디 우리 왕큰아기 고양이가 웃을일만 있길.
새삼스럽게 바라게 되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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