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

QWER 시연이 니티드 2차 콜라보-여름

dian11 2025. 5. 16. 13:05

지갑에 구멍이 났다.
실제로 지갑을 들고 다니진 않지만 비유적인 표현이다.

마젠타님과 이노블리어 콜라보때 올해 여름은 반팔티셔츠 걱정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연님이 니티드 콜라보를 한번 더 한다고?  다음달엔 배달 어플을 지우리라 결심하면서 바로 결제했다.

이번 여름 옷 걱정은 없겠다고 안심하면서 옷장 정리를 했다.
그런데 쵸단님이 1993스튜디오랑 또 콜라보를 한다.

우선 예산은 집어치우자. 다음달의 내가 감당할 일이다.
옷장이 문제다. 반팔티가 넘치고 있다. 내후년까진 옷으로 고민할 일은 없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신발도 콜라보 해줘, 아니면 정장으로 콜라보해서 중요한 자리도 입고 갈 수 있게!

급격히 얄팍해진 지갑 사정으로 인한 투정이였다. 어떤 브랜드, 제품이나 행사든 상관없이 우리 QWER 멤버들 콜라보는 당연히 해야 한다. 한정판 포카도 있고, 자본이 팍팍 들어간 광고포스터는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만큼 우리 애들을 예쁘고 섹시하게 찍어주니까.

콜라보만 해줘 무조건 구매할께,,,

어쨌든 이번 니티드 옷은 귀엽다. 재질이나 디자인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특히 디자인에서 시요밍의 상징동물인 햄스터가 있고, 상징색인 녹색 클로버도 있고 가장 좋아하는 도넛까지.
덕분에 옷 종류가 늘어나서 선택의 폭이 넓은건 좋다.
색상도 무난하게 평상복으로 입기 좋다.

단, 이번에도 타겟층이 어깨가 듬직한 바위게여서 그런가.
L사이즈를 산 나는 오늘도 오버핏으로 살고 있다. 다음엔 정말로 M사이즈로 사야하나보다. 어디가서 지지 않는 어깨라 생각하는데,,

햄스터랑 마이크랑 초록색 네잎클로버랑 도넛까지.
이 옷이야말로 시요님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데 공식이라니.
진심으로 감사한다. 디자인도 귀여워!!